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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둘을 키우는 가정이라면 주말마다 지출하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꽤 부담됐을 것이다.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하면 통행료만 4~5만 원을 훌쩍 넘는다. 이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주는 제도가 2026년 7월부터 시행됐다. 자녀 수에 따라 주말·공휴일 고속도로 통행료의 10~20%를 자동으로 깎아주는 다자녀 할인 제도다. 이미 하이패스를 쓰고 있다면 등록만 하면 된다.
할인 기준 — 자녀 몇 명부터?
| 자녀 수 | 할인율 | 적용 시간대 |
|---|---|---|
| 19세 미만 2명 | 10% | 주말·공휴일 전일 |
| 19세 미만 3명 이상 | 20% | 주말·공휴일 전일 |
기존에는 3자녀 이상 가구에만 20% 할인이 적용됐다. 이번 제도 개편으로 2자녀 가구도 10% 할인 혜택을 새롭게 받게 됐다는 점이 핵심 변화다. 예를 들어 서울~부산 왕복 통행료가 약 5만 원이라면, 자녀 2명 가구는 5,000원, 자녀 3명 가구는 1만 원을 절약하는 셈이다. 매주 주말 이용한다면 연간으로 따지면 수십만 원의 절감 효과가 생긴다.
신청 자격 — 내가 해당될까?
네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첫째, 가족 구성 조건. 만 19세 미만 자녀가 2명 이상인 가구여야 한다. 자녀의 나이는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기준이다.
둘째, 차량 조건. 부모 명의로 소유하거나 1년 이상 장기 임차(리스·렌트)한 차량이어야 하며, 승용차 또는 12인승 이하 승합차에 한한다. 이번 개편의 주요 변화 중 하나가 바로 장기 임차 차량도 포함됐다는 점으로, 리스나 장기렌트로 차를 이용하는 가구도 혜택 대상이 된다. 가구당 1대만 등록 가능하다.
셋째, 탑승 조건. 고속도로 이용 시 부모 중 최소 한 명이 차량에 함께 탑승해야 한다.
넷째, 결제 조건. 반드시 하이패스 단말기를 통한 결제여야 한다. 현금 또는 카드 결제 시에는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등록 방법 — 이렇게 신청하세요
할인을 받으려면 한국도로공사에 다자녀 할인 차량으로 사전 등록해야 한다. 등록 이후에는 주말·공휴일 하이패스 통과 시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된다.
신청은 두 가지 방법으로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www.ex.co.kr) 또는 하이패스 홈페이지에서 공동인증서 로그인 후 다자녀 감면 신청 메뉴에서 진행하면 된다. 고객센터 신청은 한국도로공사 고객센터(1588-2504)에 전화하거나 가까운 영업소를 방문하는 방법도 있다. 준비 서류는 주민등록등본(가족 관계 확인)과 차량등록증이면 충분하다. 리스·렌트 차량의 경우 임대차 계약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제도 운영 기간과 향후 전망
이번 다자녀 할인 제도는 우선 3년 한시 운영으로 시작된다. 정부는 3년 동안 실제 이용률, 재정 부담, 저출산 정책 효과를 종합 분석한 뒤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 저출산 대응 정책이 전 부처에 걸쳐 강화되는 추세인 만큼, 혜택이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현재는 주말·공휴일 한정이므로, 평일 출퇴근에는 적용되지 않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2자녀 가구로 이미 K패스나 모두의카드 교통비 환급 혜택을 받고 있다면, 이번 고속도로 할인과 함께 교통비 절감 효과가 더욱 커진다. 다자녀 가구라면 지금 바로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에서 차량을 등록하고 다음 주말부터 할인 혜택을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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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2026년 7월부터 다자녀 가구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시행
- 자녀 2명: 10%, 자녀 3명 이상: 20% (주말·공휴일 한정)
- 부모 명의 또는 1년 이상 장기 임차 차량 포함 — 가구당 1대
- 하이패스 결제 필수, 사전 등록 후 자동 적용
- 등록: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www.ex.co.kr) 또는 고객센터(1588-2504)
- 3년 한시 운영 — 혜택 확대 여부 추후 결정
다른 교통 지원 정책과 함께 활용하기
이번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제도는 단독으로 쓰는 것보다 다른 교통비 지원 정책과 조합했을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 예를 들어 K패스(구 모두의카드) 이용자라면 매월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일정 비율을 환급받는 혜택을 이미 받고 있을 것이다. K패스는 고속도로 통행료에는 적용되지 않지만, 고속도로 이용 전후로 지하철·버스를 이용하는 구간에서 함께 활용하면 교통비 절감 효과가 더 커진다. 또 다자녀 가구는 KTX·SRT 예매 시에도 자녀 수에 따른 할인 혜택이 있으므로, 장거리 여행 시 고속도로와 철도 중 어느 쪽이 더 유리한지 비용을 비교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여름 휴가철 최적 활용 전략
7월은 고속도로 이용이 급증하는 여름 휴가철이다. 주말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이 바로 이 시기에 시행된 것은 다자녀 가구가 가장 체감하기 좋은 타이밍이다. 구체적인 계산을 해보면, 서울-강릉 왕복 통행료 약 3만6,000원 기준으로 자녀 2명 가구는 3,600원, 3명 이상은 7,200원을 절약한다. 주말 2회만 이용해도 한 달에 7,000~14,000원이 절약된다. 여름 휴가 2회를 포함하면 1년에 3~4만 원의 실질 절감이 가능하다. 작은 금액처럼 보일 수 있지만, 출산율 제고를 위한 생활 밀착형 지원의 일환으로 누적적 효과를 노린 정책이다. 아직 등록을 하지 않은 다자녀 가구라면 여름 휴가 전에 꼭 등록을 마치고 첫 주말부터 할인 혜택을 받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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